일단 당연하게도 유재석씨가 인종차별을 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직은 우리 문화에선 한국말하는 이국적인 외모의 사람을 차별한다기 보단 신기해 하는 편이고 그게 말로 나온 것뿐이죠.

하지만 동시에 많은 걸 생각하게 하기도 합니다.

스웨덴은 이민자 2세들을 자신들의 문화권에 녹여내는걸 실패했고

그건 사회붕괴에 같은 갱단 사태로 발전했죠.

지금도 약간 지방으로 내려가면 편의점 등에서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아르바이트들을 자주 마주치곤 합니다.

아마도 국제결혼이 유행하던 시절 태어난 애들이 이제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거겠죠.

문득 애들이 접하는 한국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뷰게 됩니다.

저야 좀 신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걸로 티를 내거나 하진 않겠지만 누군가는 "한국말을 참 잘하네"란 말을 던질 수 있을 거고

그 친구들에겐 아마 적지 않은 무게로 다가올 수가 있겠죠.

지금은 그저 실수 였거니 라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머지 않아 우리에게도 간과할 순 없는 문제가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