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씨앗 발아는 참 신기합니다

취미로 수경재배 하는데 지금은

부추모종을 사다가 수경재배통에서

성장시켜 부추전 만들어 먹는데

부추수경재배에서 가장 어려운게 씨앗발아에서

수경으로  정식하는 과정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다이소표

천원에두개 사각통.

천원짜리 황토볼  두봉지

천원짜리 부추씨앗 이렇게 준비해서

도전삼아 씨앗으로 발아시키는 중인데

요게 참 신기한게 발아해서 잎싹이 나는게 아니라

허리를 반접어 발아를 하더군요.

부추씨앗 발아는 참 신기합니다

생각해보면 광합성을 해야 하는데

잎이 없으니 줄기를 반으로 접어 표면적을 두배로 만드는것

같은데

요렇게 2센티정도 올라와서는

부추씨앗 발아는 참 신기합니다

노인들 허리펴듯 이렇게 변하더라고요.

이렇게 생긴 채소들이 다 이런가? 궁금합니다.

부추씨앗 발아는 참 신기합니다

수경재배 하면서 이런저런 채소를 키워보는데

가장 감동적인 과정은

씨앗이 발아해서 고개를

내미는 순간 입니다.

비닐봉투속에 있던 별것 아닌것 같은 존재가

물주고 흙덮어줬다고 며칠지나 생명있는 존재가 되다니..

어쩌면 하찮게 보이는 식물조차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구나 싶습니다.

오늘도 채소에게서 뭔가를 배웁니다.

부추처럼 항상 허리굽히는 겸손을 배우자..

마지막엔 부추전이 될지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