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 집 3가정 총6명이 미국 저희 집으로 여행 온 후기......

9박10일 일정으로  처가 집 처형네 3가정이 추석을 맞이해서 어떻게 긴 시간을 빼서 왔어요.

토요일날 공항 배웅나가고, 월요일날 나이애가라 폭포와 캐나다 여행하는 5박6일 투어를 보내주기 까지 일요일은 워싱턴 DC 구경시켜 드렸고...

집에서 6명이 더 와서 북적북적 되니까 정말 얼마만의 이런 소란스러움인가! 하면서 좋았더랬죠.

처형 3분이 음식을 만들고,  형님3분은  경상도 상남자 스타일로  저도 부산출신 이지만, 넘 투박스럽고, 목소리와 말투가 꼭 싸우는 것

처럼 살벌한 느낌을 받았는데 서울분들이 들으면 이건 ......와~~~

술을 좋아하는 2형님은  어마무시한 주량을 자랑하고 있고,  다른 한 분은 지게차와 군수물자 부품루트를 미국에서 뚫을 려고 하는데,

대뜸 내보고  어떻게 연결안 되겠나? 면서 그러고....... 참  엄청 난감하더군요.....

이런 혼란과 황당함이 교차하는 가운데, 어째 시간이 흘러 월요일 새벽부터 여행사투어를 보내드리고, 생업의 현장으로 갔는데,

이건 또 무슨 일인지.....  여권을 안들고 왔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에  다시 집에 가서 여권을 챙기고,  나이애가라 폭포까지

갔었죠. 장장7시간 걸리더군요...

거기서 바로 주고, 다시 돌아오는 데 죽겠더군요. 요며칠 강행군하느라  잠도 매일 4시간도 채 못잔 환경인데,  엄청 큰 걱정거리였는데,

다행히 아내와 통화하느라 7시간을 버티면서 왔죠....새벽부터 운전만 15시간 이상 한 셈이네요.

고속도로처럼 뻥뚫린 곳이 아니었고, 이건 펜실베니아주 산속으로 가는데  정말 무서운 기운도 들었어요.

여기서 만약 차가 고장나거나 타이어가 빵구가 난다면....큰일이겠구나...

주유소도 1시간 넘게 달려야 나오더군요..  어떤 구간에서는....

21년만의  재회라  제가 더 잘해줘야 하겠다는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정신력으로 버틴 것 같네요.....

전 부산출신이지만, 억양은 좀 소프트한 편이라 진또배기 억양은 살벌하게 느낄 수 있겠더군요.

아내가 이쁘면 처가집에 절이라도 올린다면서  형님들이 우애를 쌇고 있다고 하지만, 처형을 대하는 말과 모습은 정반대라 좀 어리둥절 하네요.

반면교사의 계기가 되었고, 저도 아내한테 함부로 하지 않았나하는 반성도 하게 되더군요.

몸은 엄청 피곤하지만, 21년만의 재회니 이런 수고스러움은 훗날 좋은 추억거리가 되겠더군요.....

사진은 혼자 가는 차안에서  사진을 찍으거라 엉망이지만  .... 펜실베니아주 산길... 나이애가라 근처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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