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에 아무 관심 없던 사람이 민희진이 싫은 이유

아이돌에 아무 관심 없던 사람이 민희진이 싫은 이유

100% 감성팔이로 호소해서 자기 욕심으로 주어진 몫보다 더 먹겠다는 의도밖에 안보이거든요

“민희진 대표님과 음악을 하고싶어서” “상대방은 개저씨, 양아치여서” 이런 말도 안되는 떼법으로 계약 위반하고 자기들이 원하는거 넘겨달라는 의도 이상 뭐가 있나요?

제가 코가 석자인데 방시혁 자산 걱정해줘서, 하이브 주가 걱정되서 이게 거슬리는게 아닙니다.

규율과 상식을 거스르는 행동이 용납되는 선례가 생기면 사회가 병드니까 그래요.

민희진을 보면 딱 트럼프 같아요. “우리는 지금까지 너무 손해봤기 때문에 장벽을 건설할것이고 멕시코가 이 돈을 대야 한다” 급의 태도입니다. 트럼프가 멕시코에게 양아치 짓 하는데 왜 우리가 걱정하겠습니까. 다음 상대가 우리가 될 수도 있으니까 그런거죠. 트럼프의 각종 여혐 막말 발언도 민희진의 막말 언사와 별 차이 없어 보입니다.

클리앙에서는 아니겠지만 개저씨라고 하는거에 속 시원하다 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근데 민희진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중년남성이 아닌 다른 성별, 나이대를 공격할때 그것도 용납되어야 하나요? 과연 어떤 상황이든 남자가 공식석상에서 누군가를 개줌마라고 불렀다면 대한민국에서 얼굴 들고 다닐수 있습니까? 서로 그런 발언 하지 않기로 사회적 합의가 되어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상식을 깨는 순간이었습니다.

거꾸로, 민희진씨가 대머리, 배불뚝이 아저씨였다면 민희진 지지 여론이 있긴 했을까요?

민희진씨가 정말 당당했으면 순수하게 계약의 불공정성이나 방시혁의 잘못한 부분을 짚고 그 부분에 대해 배상을 요구했겠죠. 막말로 본인 입 더럽혀가면서 여론전에 들어갈 필요가 있나요? 실제 서로의 입장을 따지지 않아도, 민희진씨는 원하는 걸 쟁취하는 방식 자체가 감성에 호소한 여론전인데 그 방식 자체를 용납하면 우리 사회에 어떤 선례를 남기는건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티스트를 이용하지 말라고 하는데, 음악밖에 모르는 순수한 소녀들 뉴진스와 그들의 큰언니같은 민희진 VS 돈밖에 모르는 “개저씨” 방시혁 프레임을 씌워서 여론전 펼치면 누가 이득보는지 생각해보면 아티스트를 이용하지 말아야 할 사람이 누군지 답은 나와있다고 생각합니다.